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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화-13인의 금요일 리뷰



3화는 지난 화에 자살시도를 한 윤서정(서현진)을 수술하는 장면부터 시작합니다.


불가능해보이는 수술을 불가능하게 생각된 시간에 해낸 김사부(한석규)를 보며 

강동주(유연석)는 경이로움을 느끼는 한편 김사부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해합니다.


하지만 궁금함은 공격적인 질문으로 표출되게 됩니다

전문분야가 뭔지, 이런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이 왜 분원에 있는지 의심이 가서 한 행동은 

강동주가 가지고 있는 의사로서 간판을 중시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실력이 좋은 것도 문제가 되냐며 답을 하는 김사부는 자신의 소신을 드러냅니다

자신의 전문분야는 사람 살리는 것이라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의료에 종사하는 사람에게 이는 전문분야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히려 목표를 위한 과정인 전공에 갇혀 실제 목표를 잊어가는 사람들을 꾸짖는 말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한편, 자살시도를 한 윤서정은 침대에서 일어나 병원을 돌아다니며 환자를 돌보려하지만 

김사부는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의료에 종사할 수 없다며 윤서정을 쫓아냅니다

그렇게 응급실을 케어할 사람이 없어지고 김사부는 강동주에게 금요일 응급실 당직 오더를 내립니다.


이는 의사의 귀책사유에 대한 회피를 위해 위급한 환자가 왔음에도

 보호자 동의가 없이는 수술을 할 수 없다는 원칙을 세운 강동주에게 자신의 원칙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변칙보다는 원칙을 지킨다는 강동주지만 잘못된 원칙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금요일 밤이 되고 강동주에게는 거대 병원 외과과장에게 전화가 옵니다

병원장과 근처에 왔으니 술자리에 오라고. 본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말에 

강동주는 응급실 당직자신의 미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함을 고민합니다


결정을 해야하는 시간이 되고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려던 강동주에게 

농약을 마시고 쓰러진 환자와 그의 부모님이 응급실로 찾아옵니다

떠나려는 강동주는 환자의 노모가 외친 내 아들 좀 살려주세요.”라는 말에 발을 돌립니다.


결과적으로는 본원으로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고 환자도 살리지 못했지만 

강동주가 의사로서 성장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사실 술자리에 간다고 해서 본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보장도 없었죠.)

 

3화의 제목은 13인의 금요일입니다

왠지 좋지 않은 일이 있을 것 같은 13일의 금요일에 관련된 13명의 사람이 결합된 것 같지만 

13명은 정확히 누구인지는 명확히 나와있지는 않습니다.

 

이번화의 나레이션은 1만 시간의 법칙이 나왔습니다.

1만 시간의 법칙 : 하루 3시간씩 10년을 꾸준히 노력하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제법 그럴듯해 보이는 법칙


그렇다면 한 명의 전문의가 만들어지는데 걸리는 시간, 하루 20시간 씩 11년동안 약 8300여시간이 소요된다.

강동주가 전문의가 되기 위해 보내온 시간을 말하며 자신은 철저히 노력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현재와 그래서 더 불안한 미래가 느껴진다고 하는 것은 강동주의 현실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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