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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전생의 현생, 그리고 구천을 떠돈 기타누락자 저승사자(왕여)에게 김선이 전생에 도깨비(김신)의 누이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신은 김선을 보기 위해 가게로 향한다. 가게에서 김선을 마주친 김신은 다짜고짜 김선을 껴안고 보고 싶었다며 김선에게 달려든다. 이게 무슨 짓이냐며 김선은 당황하고 저승사자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한다. 저승사자는 김선이 전생에 김신의 누이였다며 설명하지만 김선은 그런 전설의 고향같은 이야기를 지어내어 자신을 보러 온 거냐며 둘의 말을 믿지 않는다. 김신은 김선이 전생에 좋아했던 홍시, 꽃신, 비단을 김선에게 주며 전생에 해주지 못했던 것을 선물해준다. 김선은 홍시, 꽃신, 비단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며 김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은탁에게 김신을 말리라는 소리를 한다. 지은탁은 이 상황이 궁금해 저승사자에게 묻지만 대..
[공부중독]공부만 하는 사회가 만든 문제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자랑한다는 지금 세대는 아이러니하게도 최고의 실업률을 자랑한다. 스펙만으로는 이전 세대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나 보이는 지금 세대가 직업을 갖는 데에서 무능력해진 원인은 무엇일까? 「공부중독」은 삶이 공부의 식민지가 되는 것을 말한다. 문제가 심해질수록 공부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지금 세대의 모습에서 잘못된 부분이 어떤 점인지 두 담화자의 대화로 본질을 파고든다. 책에서는 최근 생긴 여러 문제의 본질적인 원인이 공부에 집중하는 사회현상 때문이라고 말한다. 집값이나 땅값의 문제가 부의 대물림을 위해 학군이 설정됨에 따라 나온 현상이라고 보는 것은 다소 과한 지적으로 볼 수 있으나 그에 따른 논리가 완전히 틀리다고도 할 수는 없다. 집값이나 땅값은 유동인구나 주변 시설물에 따라 주..
[낭만닥터 김사부]Moment of Truth 윤서정이 대동맥을 잘못 건드려 출혈이 나 위기에 빠진 김사부. 얼써 퍼포로 예상됐던 환자는 정밀검사결과 얼써 퍼포로 보여 당장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동맥 출혈으로 예상했던 수술시간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자신의 차례에 바로 수술실로 들어가야 하는 강동주와 도인범이지만 얼써 퍼포 환자를 수술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되 환자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라 자신의 차례까지 1시간 20분 정도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여 강동주와 도인범은 옆방에서 수술을 시작한다. 대동맥 출혈을 빠르게 잡은 김사부는 계획했던 수술에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빠른 속도로 수술을 해나간다. 생중계되는 수술을 보는 거대 병원 의사들은 김사부의 빠르고 정교한 손놀림에 감탄하고 도원장은 수술에서 잘못된 점이 ..
[낭만닥터 김사부]16화 위험부담 원래 계획한 대로 수술을 해달라는 이사장. 주변에서는 김사부가 수술을 할지 안할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김사부는 수술을 하는 것은 기정사실화한 채 수술시간을 줄이는 데에만 몰두한다. 정상적인 수술이라면 9~10시간이 소요되는 수술에서 2시간 30분을 줄여 7시간 30분으로 최적화한 김사부는 6시간을 목표로 수술의 계획을 짠다. 김사부는 시간을 더 줄이기 위해 강동주에게 더 시간을 줄일 수 없겠느냐고 묻고 강동주는 이미 최대로 줄여놓은 수술에서 더 줄일 수는 없다며 수술을 반대한다. 김사부의 계획을 들은 강동주는 수술 스태프와 이를 공유하고 수술 스태프들은 수술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모은다. 실패할 경우 비난 정도로 끝나지 않고 김사부가 모든 결과를 독박 써야한..
[지적자본론]디자인을 모르면 살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 모든 사람이 디자이너가 되는 미래. 대표적으로 나눠지던 문과와 이과의 통합과 더불어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는 점차 융합이 중요한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기획을 하는 사람이 디자인도 하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현실이며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당연시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츠타야서점’을 통해 라이프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CCC의 대표 마스다 무네아키가 펴낸 은 그가 ‘츠타야서점’을 성공하게 만든 사고방식이 녹아있다. 미래엔 기획을 하는 사람, 나아가 모든 사람이 디자인을 할 줄 알아야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보자. 그의 책의 목차는 간단하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기 앞서 서장으로 자신의 사고를 밝히고 이야기의 구조로 가장 많이 쓰이는 기-승-전-결을 제목으로 썼..
[도깨비]10화 - 저승사자, 왕여와 써니, 김 선 김 선의 손을 잡게 된 저승사자. 저승사자는 자신이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던 족자 속 여인의 모습을 김 선의 전생에서 보게 된다. 그 여인이 김 신의 누이임을 알고 있는 저승사자는 이 상황이 혼란스럽기 만하다. 그런 저승사자에겐 김 선은 유부남, 국정원이냐며 정체가 뭐냐고 묻는다. 아님을 밝힌 저승사자는 김 선이 던진 저승사자냐는 농담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 집으로 돌아와 사실을 정리하는 저승사자에겐 의문만 남는다. 사실 하나. 족자 속 여인과 김 선의 전생은 같은 얼굴이다.사실 둘. 족자 속 여인은 김 신의 누이이다.질문. 김 선은 김 신 누이의 환생인가? 사실 하나. 나는 족자 속 여인을 처음 본 순간 울었다.사실 둘. 나는 김 선을 처음 본 순간 울었다.질문. 나는 왜 울었지? 내 감정의 정체..
[도깨비]9화 - 4자대면, 드러나는 인물의 정체들 도깨비의 검을 뽑게 되면 도깨비가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지은탁은 도깨비의 집에서 짐을 싸고 나간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죽게 해주는 것을 바라고 자신에 대한 사랑이 아닌 필요한 도구로서 생각한다는 오해가 마음의 상처를 준 것이다. 영화 에서 교통사고로 몸을 다쳐 힘든 삶을 살던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을 만나 점차 마음을 열고 사랑하는 관계까지 가지만 그가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안락사에 그녀가 동행해주는 것을 원하는 것을 보았을 때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한미서점에서 도깨비를 만나고 나오는 삼신 할매는 유덕화와 마주한다. 전에 육교에서 만나 술 한잔하자는 둘의 모습이 나온 적이 있는데 그 때의 장면이 다시 떠오르며 유덕화가 단지 유회장의 손자이자 재벌 3세가 아닌 것을 짐작해볼 수 있다. 집을 나..
[브랜딩]사람이 바뀌다, 슈퍼내추럴코드 브랜드에 대한 초자연적인 애착, 집착, 중독의 모습을 보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소비자들, 이들을 ‘마니아’라는 이름 안에 가두어 두기에는 너무나 ‘슈퍼내추럴’하다. 이들은 브랜드를 자신의 생활 혹은 신체의 일부라고 믿고, 브랜드에게 친구 같은 우정을 느끼는가 하면, 상품을 수집품처럼 모아서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또한 같은 브랜드를 쓰면 동질감을 느끼며, 브랜드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한다고 믿고, 브랜드를 통해서 인생의 성장을 체험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브랜드를 또 다른 자신이라고 믿는 현상이 보여진다. 곧 슈퍼내추럴 브랜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1. 영혼이 있는 기업, 영성이 있는 브랜드 에리히 프롬은 “현대 소비자는 나=내가 가진 것=내가 소비하는 것이라는 등식에서 자신의 실체를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