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원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실내인간]사랑의 상처받은 이들의 세상 이야기 실내인간. 흥미로운 이름이다. 실내에만 있는 사람을 말하는 걸까?최근 흥미롭게 읽고 있는 이석원 작가의 소설이다.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이름의 가수이기도 한 그의 필력이 좋아서인지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서 공감을 느껴서 인지 그의 책에는 자꾸 손이 간다. 처음 그의 책을 손에 집은 건 이었다. 당시 그 책을 들었을 때는 누구보다도 좋은 말을 듣고 싶은 상태였다. 생각한 방향의 책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지난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감정적인 치료를 가져다주었다. 그의 책은 늘 그렇다. 소재를 가늠할 수 없던 부분에서 훅 들어온다. 실내인간도 역시 그랬다. 실내인간은 용우, 용휘, 제롬 세 명의 남자 이야기이다. 사실 극의 주인공인(작가가 투영된 듯 한) 용우와 베스트셀러 .. [보통의 존재]보통임을 인정해야할 우리 평균 이상 효과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자신이 평균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오류를 말하는데 워비곤 호수 효과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우리는 스스로를 집단의 평균보다 나은 존재로 생각한다. 실제로 평균보다 낮은 사람이 절반이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석원 작가의 산문집 는 마흔이라는 나이가 되어가며 현실에 대해 깨닫고 스스로를 인정하며 써내려간 이야기이다. 책에 나와있는 정보라곤 라는 제목과 이석원 산문집이라는 말 뿐이다. 책장을 넘겨 내용을 살펴보면 이야기의 중심은 이석원이다. 작가가 스스로의 실제 이야기를 쓴 수필 같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순탄하지 않은 이야기 중에 울림을 주는 것들을 몇 가지 가져왔다. 1) 내 나이 서른여덟.나는 아직도 생의 의미를 명확하게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무엇..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