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70) 썸네일형 리스트형 [괜찮아 사랑이야]스스로에게 필요한 말 '괜찮아?' 지해수의 집에서는 장재열이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집안이 발칵 뒤집힌다. 아빠의 병수발을 드느라 힘들게 사는 엄마의 삶을 지해수도 반복하게 할 수 없다며 결사 반대하고 냉정하게 지해수를 장재열에게서 떼어내려 노력한다. 그런 지해수의 어머니에게 장재열은 해수와 떨어져 있겠다고 말하고 정리하겠다며 지해수를 자신에게 보내 달라 말한다. “태용이한테 연락왔는데 내가 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날 게스트로 초대했대. 네 생각은 어때?”“나가. 나가서 죄책감 없는 범죄자와 마음 아픈 스키조 환자도 구분 못하는 사람들의 무식과 무지를 깨.” “고민할게. 그리고 넌 예정대로 안식년 가져.”“너 그 얘기 하려고 나 불렀어? 나 떠나라고?” “어.”“뭐야? 우리 또 헤어져?”“엄마한테 의리 지켜.”“그동.. [괜찮아 사랑이야]표현법을 모르는 형과 그런 형을 이해하게 된 동생 장재범은 자신이 감옥에 가게 된 사건의 진짜 범인이 엄마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숨기느라 동생 장재열이 지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동생의 치료를 위해 처음으로 선택된 면회자는 바로 장재범이다. 장재범은 장재열과의 면회에서 과거처럼 동생에게 주먹질과 발길질을 한다. 하지만 이는 장재범이 동생을 사랑하는 법을 알지 못해 나오는 태도로 장재범은 동생을 누구보다 아끼는 형임이 드러난다. 드러운 신발을 신고 다닌다며 두들겨 패고 자신의 새 신발을 벗어 던지고 나가는 형.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은 형은 그렇게 제자리에서 제 나름대로 표현하고 있었다. 이번에도 장재범은 장재열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다. 장재열은 그런 형의 마음을 알았는지 조금씩 마음의 부담을 덜어낸다. “엄마가 범인.. [괜찮아 사랑이야]사랑의 경계를 생각하다 지해수는 장재열에게 자신이 숨겨왔던 모든 걸 털어놓겠다고 마음먹는다. 자신이 의사가 되기 위해 엄마에게 했던 일. 엄마가 김사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걸 어렸을 때 보고 충격을 받았던 그녀였지만 고등학교 때 오히려 이것을 이용하려 했던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이 받아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지해수는 결국 장재열에게 자신의 가장 약한 모습을 드러낸다. “기억해. 첫날 밤 바닷가에서 네가 왜 울었는지 무슨 생각이 났는지. 나중에 말해준다고 했던 거. 네가 한 말을 듣고도 널 사랑한다고 말하면 넌 그때서야 진짜 내가 널 사랑한다는 걸 믿을 거라고. 그리고 너도 날 사랑한다고 말해준다고 했지.” “오늘 그때 못한 말을 하게. 내 얘기를 다 듣고 나면 나한테 정이 뚝 떨어질까 무섭긴 한데... [괜찮아 사랑이야]사람에 대한 각자의 태도 장재열이 정신분열이 의심된다는 말을 조동민과 이영진에게 들은 지해수는 충격을 받는다. 그런 지해수에게 치맛바람을 강하게 일으키는 듯한 학부모가 와서 자신의 아이가 산만하니 ADHD 약을 처방해달라고 말한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만들기 위해서 벌어지는 어긋난 모정의 전형이다. “대체 몇 번을 말해요. 안 된다고 했죠.”“선생님. 약 처방해주세요. 우리 애는 심하게 산만하다고요.”“검사결과 애는 지극히 정상이라고요. 정상.” “아니, 이 여자가 왜 이렇게 소리를 질러?”“내가 당신 애가 정상이라는데 그 말이 화가나?”“뭐, 당신?” “ADHD 약 먹으면 애가 집중력이 높아져서 공부를 잘한다고 누가 그래요?”“우리... 옆집 아줌마가.” “ADHD 약은 환자가 먹으면 효과가 좋은 약이지만 멀쩡한 애가 먹으면.. [괜찮아 사랑이야]나를 변하게 하고 싶은 사람, 나를 변하게 하는 사람, 나를 이미 변하게 한 사람 결혼 생각이 없는 지해수. 그런 지해수에게 장재열은 결혼하자고 말한다. 가볍게 툭툭 결혼하자는 말을 내뱉는 장재열의 말은 가벼운 듯 하면서도 진지해 보인다. 지해수는 장재열이 왜 자신과 결혼하고 싶은 지 궁금해 계속 묻는다. 장재열의 말이 진지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인지. “왜 장재열은 지해수와 결혼하고 싶은가? 지해수는 애도 별로라고 그러고 살림도 못하고 그리고 공부만 좋다고 하는데, 장재열은 왜 꼭 지해수와 결혼하고 싶은가?” “안 듣는 게 좋을 건데. 부담스러울 거야. 들은 걸 후회하게 될 거고.” “괜찮아. 이쪽 귀로 듣고 이쪽 귀로 흘릴게. 너무 오글거리는 말만 하지 마.” “내가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서 자고. 엄마가 일 년 365일 겨울에도 문이 열린 찬 거실에서 자고 형이 14년 감방에서 지낸.. [괜찮아 사랑이야]사랑하는 습관과 여유 장재열이 하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온 지해수. 라디오로 오는 과정에서 지해수는 장재열이 자신과 사귀는 사이임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오해한다.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관계를 숨겨야하냐는 지해수의 말에 장재열은 아무런 의미없이 “귀찮다”라는 말로 넘기지만 지해수는 장재열의 귀찮다는 말이 곧 자신이 헤어질 여자이기 때문에 알리고 싶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장재열에게 날이 선 지해수는 라디오 방송에 들어가서도 날이 서있지만 곧 장재열이 의도한 말의 뜻을 듣고는 이해한다. “정말 오늘 닥터지가 추천하실 영화가 비 포 미드 나잇(Before Midnight)이라구요? 좀 의외네요. 비 포 시리즈를 좋아하신다면 20대의 순수한 사랑에 설레임을 가득담은 비 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도 있고, 30대의 .. [괜찮아 사랑이야]사랑한다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 여럿이 함께 사는 집에서는 도저히 글이 써지지 않는 장재열은 글을 쓰기 위해 이사를 결심한다. 장재열은 이사 간다는 말을 저녁인사마냥 툭 내던지고 지해수는 당황한다. 그러면서 지해수에게 자신이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 남이 자신의 공간에 들어오는 걸 꺼리고 자신만의 공간을 중요하게 여기던 장재열에게 자신 혼자만의 공간이 사라지고 지해수와의 공간으로 모두 바뀐 것.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공간이다. “704707 우리가 탔던 오키나와 왕복 플라이트 넘버.이제 나 혼자만의 공간은 없어.언제든 네가 들어 올 수 있지근데, 대체 나한테 사랑한단 말은 언제쯤 할 거야, 지해수!” 캠퍼스 커플이자 의사 커플로 결혼했던 조동민과 이영진. 둘 사이는 서로 좁힐 수 없던 생각의 차이로 이혼하지만 여전히 서로 좋아하기에 친구.. [괜찮아 사랑이야]손해보는 사랑? 미련남는 사랑? 지해수가 장재열과 연애하길 바랬던 지해수의 언니. 하지만 막상 둘이 연애를 하고 오키나와로 여행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해수의 언니는 내심 불안하다. 인기 많은 스타 작가이자 바람둥이라는 소문이 있는 장재열에게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본 지해수가 혼자 상처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해수의 언니는 조동민에게 장재열이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 “저렇게 여행다니다가 둘이 헤어지면 우리 해수가 상처받고 손해보면 어떡해.” “사랑에 손해가 어디있고 상처가 어디있냐?” “왜 없어요? 있지?” “사랑은 추억이나 축복 둘 중 하나야.” 오소녀는 박수광과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전에 사준 새 옷을 말한다. 새 옷에 맞는 신발이 없다며 새 신발도 사달라는 소녀. 소녀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녀가 품행장애가 있기 때문..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