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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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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사람이 바뀌다, 슈퍼내추럴코드 브랜드에 대한 초자연적인 애착, 집착, 중독의 모습을 보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소비자들, 이들을 ‘마니아’라는 이름 안에 가두어 두기에는 너무나 ‘슈퍼내추럴’하다. 이들은 브랜드를 자신의 생활 혹은 신체의 일부라고 믿고, 브랜드에게 친구 같은 우정을 느끼는가 하면, 상품을 수집품처럼 모아서 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또한 같은 브랜드를 쓰면 동질감을 느끼며, 브랜드가 자신의 상처를 치유한다고 믿고, 브랜드를 통해서 인생의 성장을 체험한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브랜드를 또 다른 자신이라고 믿는 현상이 보여진다. 곧 슈퍼내추럴 브랜딩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1. 영혼이 있는 기업, 영성이 있는 브랜드 에리히 프롬은 “현대 소비자는 나=내가 가진 것=내가 소비하는 것이라는 등식에서 자신의 실체를 확인..
[브랜딩]세상이 바뀌다, 온브랜딩 온브랜딩이란 Brandon(브랜든)들이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에서 자신이 소유하거나(구매하지 않고)연애하는, 브랜드의 ‘인지도’가 아닌 ‘충성도’를 높이는 브랜딩 작업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Brandon들은 기업의 고용과는 별개로, 자발적으로 자신이 정한 브랜드의 ‘성숙과 완성’을 ‘사명’으로 완수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Brandon들의 온브랜딩 괴력은 얼마나 강력할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핵폭탄 급이다. 1. 솟아오르는 신대륙 연세대 심리학과의 황상민 교수는 “온라인 시대가 열리면서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창구들이 더 늘어났다. 또 온라인 공간에서는 오프라인 공간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데 있어서 소비자들의 힘이 훨씬 강력해 졌다.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력에 있어서 오프라인에서 기업..
[브랜딩]브랜드 묵시록, 브랜드 런칭 불길하게 예견했던 시장 악화의 징조가 보이고, 급작스러운 트렌드의 변화, 선도 브랜드들의 견제, 같은 시장에 같은 컨셉으로 진입하는 신규 브랜드들의 무분별한 가격 할인 전략,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내부 조직의 갈등과 와해 등, 이 모든 것은 신규 런칭을 준비하면서 터지는 시한폭탄들이다. 따라서 런칭을 준비하면서 대박을 꿈꾸기 보다는 반드시 찾아올 재앙의 현실을 준비해야 한다. 다시 말해 런칭의 내성을 길러야 한다. 런칭이 브랜딩이다 적자생존과 양육강식만이 유일한 규칙인 정글과 같은 시장에서 호랑이로 태어날 것이가, 고양이로 태어날 것인가에 관한 문제는 다른 말로 ‘운명’을 결정하는 문제다.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브랜더들이 본질적으로 고민해야할 문제는 자신의 브랜드가 런칭과 동시에 어떤 브랜드가 될 ..
[브랜딩]브랜드의 영혼, 컨셉 컨셉에 대해서는 누구나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컨셉추얼라이제이션은 아무나 말하지 못하는 것이다. 소유의 형태로서 브래든는 누구나 만들어 상표로 등록할 수 있다. 하지만 가치를 상징하는 브랜딩은 아무리 돈을 많이 들이더라도 쉽게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컨셉추얼라이제이션은 브랜딩의 실체로서 바로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조와 실행’에 관한 이야기다. 브랜드 작동 프로그램이라고도 할 수 있는 컨셉추얼라이제이션은 마치 정자와 난자의 결합에서 시작해 성인이 되어가는, 창조와 성장에 관한 신비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컨셉은 거시기다 거시기는 사물과 사람에 관한 대명사와 감탄사로 쓰이는 사투리다. 거시기를 이해할 때는 Context(문맥)를 먼저 살펴보아야한다. 용도를 안다고 100여 가지의 현란한..
[브랜딩]전략의 시각화, 디자인 경영 1. 디자인 경영과 디자인경영 디자인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고 보이는 것을 보이지 않게 하는 행위임이 분명하다. 디자인 경영을 정의한다면 뫼비우스 경영이라고 할 수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 고객의 가치, 트렌드의 변화, 기술의 발달, 경쟁 브랜드와 차별화, 시각적 즐거움을 비롯한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보이게 해야 한다.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 주기 위해 디자인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닭과 달걀의 문제처럼 누가 먼저인가를 논쟁할 수 없는, 원래부터 하나라는 것이다. 디자인 경영에 대해 비유적 정의를 내린다면 ‘긴 칼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이 긴 칼날이라면 경영은 손잡이다. 긴 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긴 칼날만큼 긴 손잡이..
[브랜딩]브랜드의 진보와 진화, 고등브랜드 1. 브랜딩의 끝은 어디인가? 브랜드로 성공한 경영자들은 자기 브랜드의 한계를 시장의 한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성장이지만 매출이 최고점에 이르는 브랜드를 일명 캐시 카우라고 별명을 붙이고 꾸준히 현금을 짜낸다. 마치 황금거위에게 황금알을 받아 시장에 팔아서 부자가 되는 이야기와 비슷하다. 누구도 황금 거위가 황금 알을 품어서 또 다른 황금 거위를 낳게 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오히려 황금 거위에 배를 가르는 경영자도 있을 뿐이다. 동서양을 통틀어 브랜드 역사를 200년으로 볼 때 시간을 통해서 검증된 첫 번째 브랜드의 방향은 시대의 유산과 가치를 표방하는 럭셔리한 브랜드 방향이다. 두 번째 방향은 아직 결정하기에는 이르지만 상징과 디자인 그리고 이미지를 섹시하게 함으로써 브랜드를 늙지 않게 만드는 ..
[브랜딩]브랜딩의 연금술, Fantasy Brand 작가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주인공에게 상상하지 못할 거대한 시련을 설정한다. 시련이 강할수록 주인공의 캐릭터는 더욱 빛나고 시청자는 거기에 감정이입이 된다. 비록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시련일지라도 그럴 수도 있다는 상황 설정은 시청자를 몰입하게 만든다. 드라마의 재미는 주인공이 갈등을 대하는 태도이고 감동은 그 갈등의 해결이다. 브랜드가 소비자를 위해서 시장에 도전하여 기존 세력과 질서에서 갈등할 때 소비자는 재미있어 한다. 그리고 감정이입이 되어서 브랜드와 하나가 된다. 최근에 이러한 예로 시청자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브랜드가 생겼다. 바로 Jtbc이다. Jtbc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총대를 매 정의로운 언론사로 국민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영웅적인 면모와 범국민적인 인기는 기존 ..
[브랜딩]궁극의 브랜딩, RAW RAW 브랜딩 1. RAW한 브랜딩, RAW 브랜딩, RAW 브랜드 브랜딩은 필요와 선택, 욕구와 욕망 그리고 상품과 아이덴티티 간의 무게 중심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브랜딩의 백미라고 불리는 RAW는 최첨단의 디지털 기술을 최극단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브랜딩한 것을 말한다. RAW는 결코 디자이너들에 의해서 다듬어지지 않은 것이다. 이를 비유하자면 공장에서 바로 나온 듯한 제품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 제품이 본질적으로 무엇인지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모바일은 모바일처럼 보여야지 가공에 의해 다른 것처럼 보여서는 안된다. 할리데이비슨이 디자이너들에 의해서 수정될 수도 있었겠지만, 그들은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바로 이러한 점을 소비자들이 RAW하다고 받아들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