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괜찮아 사랑이야]사랑의 경계를 생각하다 지해수는 장재열에게 자신이 숨겨왔던 모든 걸 털어놓겠다고 마음먹는다. 자신이 의사가 되기 위해 엄마에게 했던 일. 엄마가 김사장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는 걸 어렸을 때 보고 충격을 받았던 그녀였지만 고등학교 때 오히려 이것을 이용하려 했던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이 받아줄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지해수는 결국 장재열에게 자신의 가장 약한 모습을 드러낸다. “기억해. 첫날 밤 바닷가에서 네가 왜 울었는지 무슨 생각이 났는지. 나중에 말해준다고 했던 거. 네가 한 말을 듣고도 널 사랑한다고 말하면 넌 그때서야 진짜 내가 널 사랑한다는 걸 믿을 거라고. 그리고 너도 날 사랑한다고 말해준다고 했지.” “오늘 그때 못한 말을 하게. 내 얘기를 다 듣고 나면 나한테 정이 뚝 떨어질까 무섭긴 한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