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2)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깨비]9년이라는 시간,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숫자의 기다림 지은탁의 손을 빌려 가슴에서 검을 빼 박중원을 베고 한 줌 재가 되어 사라진 도깨비. 왕여에게 장렬히 죽는다 기별을 하고 지은탁의 품에서 사라진다. 지은탁은 뒤에 겪을 상황을 아는 지 재빨리 가방에 있는 노트를 꺼내 황급히 지금의 기억을 적는다. 신의 배려로 남은 사람들의 기억이 지워지는 과정에서 지은탁은 자신의 기억을 흔적으로 남겨두는 것이다.기억해. 기억해야돼. 그 사람 이름은 김신이야. 키가 크고 웃을 때 슬퍼. 비로 올거야 첫눈으로 올거야. 약속을 지킬거야. 기억해 기억해야돼. 넌 그 사람의 신부야. 도깨비는 무로 돌아가기 전 중간계에서 신의 말을 듣는다.너는 너를 아는 모든 이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졌다. 그건 그들의 평안이고 나의 배려다. 그리고 너의 벌은 끝났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잠들어 .. [도깨비-2화]축복을 받을 삶과 그리고 벌을 받을 삶 tvN 의 기세가 무섭다. 시청률 상승세는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드라마의 최고 기록을 웃돌고 있으며 내용의 큰 허점이나 시청자의 몰입을 크게 방해하는 요소도 없어 소위 말하는 사람들의 ‘인생 드라마’로 유력해보인다. 1)2화의 시작은 친절하게도 방영 전 프롤로그 식으로 요약한 내용이 초반에 방영됐다. 1화의 내용을 다시 돌이켜볼 수 있으며 앞으로 인물 간의 만남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김신을 따라 캐나다에 우연히(?) 오게 된 지은탁은 첫 해외여행(?)이라며 방방 뜬다. 단풍국이라 불리는 캐나다의 정취에 취해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그녀의 모습은 흡사 산책을 나온 강아지 같다. 김신이 캐나다로 온 이유는 고려시대 장군으로 있을 시절 옆을 보좌하던 부하의 묘 때문이었다. 그 부하는 현재 자신의 옆을 지키는..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