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3)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깨비]8화 - 서로를 위한 선택 거대한 사고 이후 도깨비는 지은탁을 집으로 데려온다. 정신이 든 지은탁은 애써 웃음 지으며 도깨비에게 괜찮냐고 묻고 도깨비는 입장이 서로 바뀐 것 같다며 말을 건넨다. 진짜 도깨비 신부인 것을 다행이라고 말하는 지은탁. 잘 된 것일까? 잘 된 게 맞지 않냐고 묻는 지은탁에게 도깨비는 그렇다는 거짓말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녀가 도깨비 신부가 아니었다면 지금 도깨비는 한 여자의 일생을 함께 지켜볼 수 있을 것이었다. 물론 그는 이제껏 겪었던 아픔보다 훨씬 더 큰 아픔을 겪어야 했겠지만. 도로에서의 큰 사고는 동영상으로 사람들에게 퍼진다. 이에 대한 수습을 도깨비는 유덕화에게 시키고 유덕화는 저승사자의 도움을 통해 진화에 나선다. 재벌이 가진 돈과 회사의 인력, 저승사자의 망각과 최면 능력으로 사고를 수습한.. [도깨비]5화 - 죽음, 그녀를 위한 선택 최근 도깨비에 나온 김인육 시인의 이 큰 인기를 끌었다. 평소 작품에서 문학작품을 잘 이용하는 김은숙 작가가 또 한 번 저력을 보여줬다. 심장의 진자운동과 첫사랑이라는 키워드는 많은 곳에서 패러디돼 재생산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던 5화는 어떤 장면이 펼쳐질까. 이제 달달한 사랑 이야기를 시작하나 했던 기대와는 달리, 돌아오는 차 안에서의 도깨비의 태도는 다소 싸늘하다. 어색한 분위기에 중간에 내려주면 알아서 가겠다는 지은탁의 말에 그럼 그렇게 하라며 차를 세우고 지은탁을 내려준 뒤 집으로 돌아간다. 서로 헤어지고 각자는 생각에 잠긴다. 지은탁은 자신의 꿈이어서인지 이이폰을 귀에 꼽고 라디오를 들으며 걸어간다. 전에 나왔던 라디오의 멘트처럼 이번 라디오의 멘트도 시청자의 감성을 두드린다. “인생엔 갑.. [도깨비-4화]기적이 가져올 두려움 간절히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면 어떤 느낌일까? 우리가 흔히 꿈꾸는 원하는 대학에 들어간다든지, 내 집 마련의 꿈이랄지, 나아가 복권이 당첨되는 것이 이뤄지는 느낌이 그러할까? 3화에서 지은탁이 자신의 가슴에 박힌 검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도깨비의 마음이 그럴지도 모른다. 정작 자신의 삶을 끝내 줄 수 있는 도깨비 신부를 찾게 되자 도깨비는 삶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 듯하다. 죽기 위해서, 무(無)로 돌아가고자 했던 도깨비가 일평생을 위해 해왔던 염원이 순식간에 두려움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지겨운 불멸을 끝낼 수 있다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삶이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며 자신의 감정에 대해 혼란스러운 인간적인 도깨비의 모습을 보여준다. 간절히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기적일까?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