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실내인간

(2)
[실내인간]사랑의 상처받은 이들의 세상 이야기 실내인간. 흥미로운 이름이다. 실내에만 있는 사람을 말하는 걸까?최근 흥미롭게 읽고 있는 이석원 작가의 소설이다.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이름의 가수이기도 한 그의 필력이 좋아서인지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서 공감을 느껴서 인지 그의 책에는 자꾸 손이 간다. 처음 그의 책을 손에 집은 건 이었다. 당시 그 책을 들었을 때는 누구보다도 좋은 말을 듣고 싶은 상태였다. 생각한 방향의 책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지난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감정적인 치료를 가져다주었다. 그의 책은 늘 그렇다. 소재를 가늠할 수 없던 부분에서 훅 들어온다. 실내인간도 역시 그랬다. 실내인간은 용우, 용휘, 제롬 세 명의 남자 이야기이다. 사실 극의 주인공인(작가가 투영된 듯 한) 용우와 베스트셀러 ..
[낭만닥터 김사부]6화-동기부여 리뷰 6화의 제목은 동기부여다.동.기.부.여라는 네 글자. 이전의 제목들과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많이 짧아 무엇을 의미할지 누구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6화의 시작은 윤서정의 과거이다. 자살을 한 어머니가 도윤완에게 연락하라는 유서를 보고 도윤완을 찾아간 윤서정은 도윤완에게 자신의 아버지냐고 묻는다. 대답이 나오지 않았음으로 윤서정이 도윤완의 혼외자식이라는 판단을 할 순 있지만 확실한 답은 안나왔으므로 보류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도윤완 원장의 아들 도윤범에게는 이복 누나일 수도 아니어도 아는 사이였던 것이 분명한 것을 보면 도윤범이 윤서정에 반응한 것이라는 것은 예측해볼 수 있다.(초반에 나왔던 아는 체를 안해주신다는 대상이 병원장이었다는 점도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 도윤완의 행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