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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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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들 지해수는 밖에서 상처를 입고 돌아온 장재열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장재열의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 장재열의 방으로 들어온 지해수는 장재열의 침실인 화장실까지 들어간다. 자신의 공간으로 들어온 지해수에게 장재열은 화장실에 걸려있는 그림에 관해 이야기를 꺼낸다. “이 낙타 그림이 뭔지 알아? 사막의 유목민들은 밤에 낙타를 이렇게 나무에 묶어두지. 그런데 아침에 끈을 풀어. 보다시피. 그래도 낙타는 도망가지 않아. 나무에 끈이 묶인 밤을 기억하거든. 우리가 지난 상처를 기억하듯. 과거의 상처가 트라우마가 현재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지. 나는 화장실 너는 불안증.”
[킹스피치]말더듬이 왕, 트라우마를 극복하다 하늘이 내린 직업. 바꿀 수 없는 직업이라 하면 노예를 생각하기 쉽상이다. 누구보다 편하게 살 것 같은 왕 또한 그 굴레에 있으니 체질이 맞지 않는 사람에겐 왕이라는 직업이 그 어떤 직업보다 피하고 싶은 자리가 될 것이다. 개인적 트라우마를 극복한 왕으로 유명한 조지 6세가 그 주인공으로 지금의 영국의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가 그이다.그는 말을 더듬는다. 대중 앞에서 유창하게 그들을 설득하고 위엄을 보여야하는 연설가의 자질이 필요한 왕에게 치명적인 단점인 말더듬이이다. 영화에는 그의 처음과는 상반되는 연설로 유명한 처칠과 히틀러의 모습이 눈에 띤다. 자신의 딸들에게 동화하나 제대로 읽어주지 못하는 남자가 어떻게 지구의 4분의 1을 지배하는 나라의 왕으로서 사람들을 말로 휘어잡을 수 있게 될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