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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전문가가 예측한 2017/18 프리미어리그...아스날은 더 이상 4위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

영국 스포츠 매체 Skysports의 칼럼니스트 폴 머슨(Paul Merson)은 2017/18 시즌에서 각 팀이 거둘 성적을 예상해보았다. 어느 팀이 어떠한 이유로 어떤 순위를 예측받았을까? 각 팀의 강점과 약점이 충분한 근거가 있는 지 알아보자.


1위 -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시티는 이적 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더 강해졌다. 펩 과르디올라는 이적 시장을 꽤 잘 보냈으며 토트넘 핫스퍼의 강력한 수비수 카일 워커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튼튼하게 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우승으로 이끌지 못한다면 과르디올라는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 지난 시즌은 프리미어리그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주어진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에 과르디올라에게 주어진 시간은 이제 그가 명장임을 증명해야할 시간 뿐이다. 


2위 - 첼시


첼시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다른 강팀에 비해 일정이 여유로웠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리그에 출전하지 않았던 첼시는 상대적으로 일정이 여유로워 체력 안배가 가능했고 리그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하지만 2017/18 시즌은 프리미어리그의 챔피언 자격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 참가하며 과거 성적으로 인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한다는 부담이 있어 두 개의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긴 힘들 것이다.


3위 - 토트넘 핫스퍼


토트넘 핫스퍼는 홈 구장을 이동하는 부분에서 위험이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 중 토트넘 핫스퍼는 홈 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새로운 구장에서 이러한 결과를 얻기는 힘들 것이며 따라서 지난 시즌보다 휘청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 핫스퍼는 카일 워커의 이탈 외에 팀원의 변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적어도 3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재 상황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무성한 이적설 중 추가적으로 사인을 받아낸다면 그 순위는 변할 수도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빈곤한 득점력으로 약팀과의 경기에서 많은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로멜루 루카쿠의 영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보았을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보다 높은 순위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위 - 리버풀


리버풀의 필리페 쿠티뉴는 리버풀을 떠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뿌리친 선수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리버풀은 필리페 쿠티뉴의 공백을 메울 준비를 해야하는데 해결방법이 명확히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다. 


6위 - 아스날


알렉시스 산체스 역시 아스날을 떠날 것이다. 그리고 아스날에 추가로 영입되는 선수 또한 없을 것이다. 물론 새로 영입된 알렉산더 라카제트는 훌륭한 선수이다. 프랑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압도적인 모습은 아니였다. 리옹에서 이적한 라카제트가 프리미어리그를 압도하기는 다소 부족해 보인다. 


7위 - 에버튼


에버튼은 3000만 파운드로 골키퍼 조던 픽포드를 영입했다. 조던은 7-8점의 승점을 벌어줄 수 있는 선수다. 만약 길피 시구르드손을 영입한다면 에버튼은 더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유로파리그에 참가하는 또 하나의 구단인 에버튼은 이 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싶을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에버튼의 순위는 7위 정도가 적당하다.


8위 - 사우스햄튼


반 디크는 리버풀로 이적하지 않고 사우스햄튼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햄튼에 추가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며 8위로 시즌을 마칠 것이다.


9위 - 레스터 시티


레스터 시티의 선수들은 크레이그 셰익스피어 감독을 위해 열심히 뛸 것이다. 2017/18 시즌 레스터 시티의 세 창 역할을 할 제이미 바디와 이헤그나초, 이슬람 슬리마니의 활약이 중요하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시즌보다는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10위 - 웨스트 햄


하비에 에르난데스는 웨스트 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줬던 과거의 모습을 재현해 줄 수 있다. 앤디 캐롤이 제역할을 해주어 둘의 조합이 잘 녹아들면 그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다. 그 둘의 콤비를 감당할 수 있는 수비수는 많지 않을 것이다.


11위 - 스토크 시티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를 판매한 스토크 시티의 결정은 그다지 현명해보이지 않는다. 그의 빈자리를 스토크 시티가 잘 메꿀 수 있을 지에는 의문이 들지만 첼시에서 커트 조우마를 임대로 데려온 것은 스토크 시티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스토크 시티는 리그보다는 리그컵이나 FA컵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7위 안에 들어 유로파리그에 진출하는 것보다는 리그컵이나 FA컵에 집중하는 것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12위 - 크리스탈 팰리스


크리스탈 팰리스는 좋은 공격력을 가졌지만 수비 쪽에 문제가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마마두 사코와 같은 선수를 얻을 수 있다면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그보다 좋은 보강은 없을 것이다.


13위 - 웨스트 브로미치


토니 퓰리스 감독은 꾸준한 감독이다. 세트 플레이에서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는 퓰리스의 팀은 견고하지만 높은 순위는 거두지 못한다. 그럼에도 강등보다는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14위 - 스완시 시티


폴 클레멘트는 지난 시즌 말에 팀을 맡았으며 좋은 프리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팀의 핵심 선수인 길피 시구르드손이 이적을 결심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은 매우 힘든 시즌이 될 것이다.


15위 - 본머스



저메인 데포의 합류는 상당히 좋은 결정이다. 데포는 월드컵과 다수의 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낸 베테랑 공격수이다. 주로 투톱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저메인 데포는 많은 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본머스에서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16위 - 번리


조나단 월터스의 영입은 이번 시즌 영입 중 가장 뛰어난 영입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300만 파운드로 그 나이의 그런 선수를 얻은 것은 상당히 수완 좋은 영입이다. 


17위 - 뉴캐슬


어렵게 다시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한 뉴캐슬이지만 다시 챔피언쉽으로 돌아갈 걱정을 해야할지도 모른다. 뉴캐슬이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했지만 프리미어리그의 다른 팀보다 경쟁력있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 


18위 - 왓포드


트로이 디니는 상당히 걱정스러운 존재이다. 트로이 디니가 왓포드에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 왓포드는 그다지 좋은 시즌을 보내긴 힘들 것이다. 강등을 걱정해야할 것이다.


19위 - 브라이튼


브라이튼은 원정 팀이 경기를 잘 풀어가기 좋은 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20위 - 허더스필드


데이비드 웽거는 몇몇의 선수를 영입했지만 그 영입이 놀라운 효과를 보여주긴 힘들다고 본다. 허더스필드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사실 기적이 필요해보인다. 어쩌면 허더스필드는 가장 빨리 챔피언쉽으로 복귀를 확정하는 팀이 될 지도 모른다. 프리미어리그의 강팀과 경기를 하게 되면 챔피언쉽의 팀과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종 예측


1. 맨체스터 시티

2. 첼시

3. 토트넘 핫스퍼

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 리버풀

6. 아스날

7. 에버튼

8. 사우스햄튼

9. 레스터 시티

10. 웨스트 햄

11. 스토크 시티

12. 크리스탈 팰리스

13. 웨스트 브로미치

14. 스완시 시티

15. 본머스

16. 번리

17. 뉴캐슬

18. 왓포드

19. 브라이튼

20. 허더스필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