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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EPL]캐러거 "콘테는 첼시를 떠날 것이다."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현재 스카이스포츠에 몸담고 있는 제이미 캐러거가 지난 시즌 첼시를 프리미어리그 우승으로 이끈 안토니오 콘테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지난 시즌 첼시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콘테에게 2017/18 시즌은 그의 감독 경력 중 가장 어려운 시즌일 것이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로만 이브라모비치가 첼시에 온 2003년 이후로 유명 감독들인 조세 무리뉴, 카를로스 안첼로티, 루이즈 필리페 스콜라리,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등은 2년 이상 첼시의 감독직을 유지하기 어려웠다. 구단주인 이브라모치는 감독을 다시 바꾸는 것에 대해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으며 지난 시즌 우승을 한 콘테라도 큰 아쉬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리고 첼시가 가지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다며 레알 마드리드만큼의 구단 가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와 같은 클럽처럼 행동하는 태도를 비판했다. 


이번 여름 첼시는 알바로 모라타에 7000만 파운드, 안토니오 뤼디거에 3400만 파운드, 티에무 바카요코에 4000만 파운드로 1억 4400만 파운드라는 이적료를 지출했다. 마티치를 판매함으로 4000만 파운드를 다시 거둬들였으나 그럼에도 1억 파운드 이상 지출한 것은 변함없다.


1억 파운드를 투자한 첼시가 콘테에게 바라는 바는 적지 않을 것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뤄낸 콘테에게 다음 시즌 전체가 보장된 것은 아닐 것이다. 첼시가 조세 무리뉴와 카를로스 안첼로티에게 그러했던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