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3) 썸네일형 리스트형 [괜찮아 사랑이야]손해보는 사랑? 미련남는 사랑? 지해수가 장재열과 연애하길 바랬던 지해수의 언니. 하지만 막상 둘이 연애를 하고 오키나와로 여행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해수의 언니는 내심 불안하다. 인기 많은 스타 작가이자 바람둥이라는 소문이 있는 장재열에게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본 지해수가 혼자 상처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해수의 언니는 조동민에게 장재열이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 “저렇게 여행다니다가 둘이 헤어지면 우리 해수가 상처받고 손해보면 어떡해.” “사랑에 손해가 어디있고 상처가 어디있냐?” “왜 없어요? 있지?” “사랑은 추억이나 축복 둘 중 하나야.” 오소녀는 박수광과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전에 사준 새 옷을 말한다. 새 옷에 맞는 신발이 없다며 새 신발도 사달라는 소녀. 소녀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녀가 품행장애가 있기 때문.. [괜찮아 사랑이야]당연하게 느껴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 본드흡입을 한 남학생이 병원으로 실려온다. 단순히 불량청소년인줄 알았던 소년은 남들과 좀 다른 점이 있다. 단순히 까칠한 것은 둘째 치고 혼자 종이에 그림을 그린다. 자신의 생각을 예술적으로나 묘사하는 것이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큰 문제가 있다. 보는 사람마다 그 사람의 성기를 그린다는 것. 병원에서 그와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의 성기를 그리는 그를 보곤 사람들은 소년을 성기 그리는 애라며 구제불능이며 불결한 소년으로 바라본다. 성적인 측면에서 트라우마가 있어 유난히 까칠한 지해수는 소년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연히 장재열과 대화 중 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고 거기서 생각의 전환을 얻는다. “어떤 여자가 있어. 나이는 내 또래 정도. 근데 그림을 그리는데... 성기만 그려. 머리는 땅콩만 하고 팔다리는 도마.. [실내인간]사랑의 상처받은 이들의 세상 이야기 실내인간. 흥미로운 이름이다. 실내에만 있는 사람을 말하는 걸까?최근 흥미롭게 읽고 있는 이석원 작가의 소설이다.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이름의 가수이기도 한 그의 필력이 좋아서인지 세상을 바라보는 눈에서 공감을 느껴서 인지 그의 책에는 자꾸 손이 간다. 처음 그의 책을 손에 집은 건 이었다. 당시 그 책을 들었을 때는 누구보다도 좋은 말을 듣고 싶은 상태였다. 생각한 방향의 책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지난 감정을 적나라하게 드러낼 수 있는 부분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에서 감정적인 치료를 가져다주었다. 그의 책은 늘 그렇다. 소재를 가늠할 수 없던 부분에서 훅 들어온다. 실내인간도 역시 그랬다. 실내인간은 용우, 용휘, 제롬 세 명의 남자 이야기이다. 사실 극의 주인공인(작가가 투영된 듯 한) 용우와 베스트셀러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