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해수가 장재열과 연애하길 바랬던 지해수의 언니. 하지만 막상 둘이 연애를 하고 오키나와로 여행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해수의 언니는 내심 불안하다. 인기 많은 스타 작가이자 바람둥이라는 소문이 있는 장재열에게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본 지해수가 혼자 상처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해수의 언니는 조동민에게 장재열이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
“저렇게 여행다니다가 둘이 헤어지면
우리 해수가 상처받고 손해보면 어떡해.”
“사랑에 손해가 어디있고
상처가 어디있냐?”
“왜 없어요? 있지?”
“사랑은 추억이나 축복 둘 중 하나야.”
오소녀는 박수광과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전에 사준 새 옷을 말한다. 새 옷에 맞는 신발이 없다며 새 신발도 사달라는 소녀. 소녀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녀가 품행장애가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관심과 호의를 보인 수광에게서 그 감정을 다시 느끼고 놓치지 않고 싶어하는 태도를 보인다. 일반적인 사람의 생각으로 수광은 사주지 않으려고 거절하지만 조동민은 그런 수광을 보고 다 사주라고 한다. 지갑에 든 돈을 쓰면서 마음에 든 미련도 다 써버리라고.
“너 왜 이래 진짜?”
“네가 사준 새 옷은 새 건데 신발은 걸레잖아.
눈이 있으면 봐봐.
네가 사준 옷과 이게 어울리는지.
나한테 옷을 뺏어 가든가 새 신발을 사주든가.
선택하라고 박수광.”
“못 사줘.”
“사줘! 그냥 다 사줘! 소녀한테 다 사줘.
그렇게 네 주머니가 다 털려야 네 미련도 다 털리는 거야.
다 사줘. 그냥 다 사줘.”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괜찮아 사랑이야]사랑하는 습관과 여유 (0) | 2017.04.15 |
---|---|
[괜찮아 사랑이야]사랑한다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 (0) | 2017.04.14 |
[괜찮아 사랑이야]누구를 위해? 너를 위해. (0) | 2017.04.12 |
[괜찮아 사랑이야]위험한 사람 (0) | 2017.04.11 |
[괜찮아 사랑이야]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들 (0) | 2017.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