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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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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나를 변하게 하고 싶은 사람, 나를 변하게 하는 사람, 나를 이미 변하게 한 사람 결혼 생각이 없는 지해수. 그런 지해수에게 장재열은 결혼하자고 말한다. 가볍게 툭툭 결혼하자는 말을 내뱉는 장재열의 말은 가벼운 듯 하면서도 진지해 보인다. 지해수는 장재열이 왜 자신과 결혼하고 싶은 지 궁금해 계속 묻는다. 장재열의 말이 진지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서인지. “왜 장재열은 지해수와 결혼하고 싶은가? 지해수는 애도 별로라고 그러고 살림도 못하고 그리고 공부만 좋다고 하는데, 장재열은 왜 꼭 지해수와 결혼하고 싶은가?” “안 듣는 게 좋을 건데. 부담스러울 거야. 들은 걸 후회하게 될 거고.” “괜찮아. 이쪽 귀로 듣고 이쪽 귀로 흘릴게. 너무 오글거리는 말만 하지 마.” “내가 침대가 아닌 화장실에서 자고. 엄마가 일 년 365일 겨울에도 문이 열린 찬 거실에서 자고 형이 14년 감방에서 지낸..
[도깨비]그들의 영원한 사랑 “그래 그래서 하는 말인데오늘 날이 좀 적당해서 하는 말인데네가 계속 눈부셔서 하는 말인데그 모든 첫사랑이 너였어서 하는 말인데또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이 고려 남자의 신부가 되어줄래?” 그동안 지은탁과 나눴던 모든 시간이 함축된 이 고백으로 도깨비의 마지막화는 포문을 연다. 이 쓸쓸하고 찬란한 남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가 되겠다는 지은탁의 대답과 함께 둘의 앞길은 찬란히 빛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승사자의 찻집에는 운전기사와 기업의 오너로 보이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같이 저승길을 가는 것처럼 보인다. 기억을 지워주는 차를 건네는 저승사자에게 운전기사는 감사하다고 말하지만 기업의 오너는 살아봤자 시계 값도 안되는 인생과 겸상을 시키는 것이냐며 불만을 표출한다. 그런 오만한 기업의 오너에게 저승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