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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사람에 대한 각자의 태도



장재열이 정신분열이 의심된다는 말을 조동민과 이영진에게 들은 지해수는 충격을 받는다. 그런 지해수에게 치맛바람을 강하게 일으키는 듯한 학부모가 와서 자신의 아이가 산만하니 ADHD 약을 처방해달라고 말한다. 아이가 공부를 잘하게 만들기 위해서 벌어지는 어긋난 모정의 전형이다.

 

 







대체 몇 번을 말해요. 안 된다고 했죠.”

선생님. 약 처방해주세요. 우리 애는 심하게 산만하다고요.”

검사결과 애는 지극히 정상이라고요. 정상.”





 

 

아니, 이 여자가 왜 이렇게 소리를 질러?”

내가 당신 애가 정상이라는데 그 말이 화가나?”

, 당신?”




 

“ADHD 약 먹으면 애가 집중력이 높아져서

공부를 잘한다고 누가 그래요?”

우리... 옆집 아줌마가.”

 

 

“ADHD 약은 환자가 먹으면 효과가 좋은 약이지만 멀쩡한 애가 먹으면 효과는커녕 그게 부작용이 얼마나 많은 약인지 알고 말해요? 뭘 알지도 못하고 그런 얘길 듣고 와서는 정말.”

네가 안주면 딴 병원 가면 그뿐이야.”

 

 





 

장재열의 상황을 알게된 조동민, 지해수, 박수광의 얼굴에는 그늘이 가득하다. 그런 박수광에게 오소녀는 늘 그렇듯 해맑으면게 틱틱 거리고 박수광은 참다 못해 폭발한다. 하지만 오소녀가 그렇게 한 이유는 그간의 품행장애여서가 아니라 박수광을 사랑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한 것임이 드러난다. 그녀도 성장한 것이다.

 








? 네가 의사가 돼?”

그래. 만약에 언니가 장재열 아저씨를 고치면 나도 언니처럼 정신과 의사 될 거야. 장하지? 이런 생각을 다하고?”

 


 

웃기고 있네. 의사는 아무나 되냐? 가서 일이나 해.”

 

너도 결국엔 다른 사람들하고 똑같구나.

날라리는 공부도 못하고 꿈도 없고.”

조용히 해라.”

!”

 







제발 사람 눈치 좀 보고 살어.

나도 해수 누나도 장재열 때문에 힘들어 하는 거 안보여?

네가 좋아하는 내가 힘들어하고 있다고 지금.”

 





네가 힘들어하니까 나도 편하게 해주려고 말시키는 거잖아.

그럼 언니처럼, 너처럼 울고불고 얼굴 구기고 있어야해? 그게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