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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7화-불안요소 리뷰



7화의 제목은 불안요소이다.

내부적 갈등이나 외부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을 말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거대병원의 돌담병원으로의 파견은 서로의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7화의 시작은 6화의 끝에서 나온 것처럼 거대병원에서 내려온 사람들과 돌담병원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가운데 어떤 갈등이 불거져 나올지 기대되는 만남이다

병원장은 도인범에게 강동주를 한번이라도 이겨보라며 지기만 하는 아들은 원치 않는다고 자존심을 긁는다


거대병원 병원장 vs 돌담병원 병원장

김사부 vs 거대병원 외과과장

강동주 vs 도인범

거대병원 간호사 vs 돌담병원 간호사로 대립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

많은 갈등 중에 가장 첨예해보이는 갈등은 간호사들 간의 주도권 싸움이다.

 


한편 수간호사는 이런 대립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김사부를 보고 

돌담병원에서 지게 되면 갈 수 있는 병원이 없을 거라며 김사부에게 주의를 준다.

 

충분히 혼자 알아서 잘하는 김사부지만 조바심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스스로를 확인하려는 수간호사의 행동이 이해가 간다.

 

최신식 기계가 돌담병원으로 들어오게 되자 아이마냥 신난 윤서정을 보며 

김사부는 자신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 확인한다.

 


한편 거대병원 외과과장에게 강동주는 김사부가 자신의 제자를 죽인 사이코패스라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 

그의 모든 행동이 사이코패스이기에 가능했던 것은 아닌지 자꾸 비교하게 된다

의심이 점점 더 확신으로 변하는 심리과정을 잘 보여준다.

 

돌담병원 앞으로 수차례 칼에 찔려 피를 흘리며 쓰러진 환자가 이송된다

또 다른 응급환자가 이송되고 김사부는 강동주와 도인범을 호출한다.

 

강동주와 도인범은 서로 말싸움을 하다가 분에 못이긴 도인범이 강동주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싸움 직전 김사부의 호출을 듣고 김사부에게로 간다.

 

이런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김사부는 도인범에게 수술 집도를 맡기고 강동주에게 어시스트를 맡긴다

자신이 왜 도인범의 어시스트를 맡아야 하는지 강동주는 항의조로 김사부에게 말하고 이러한 태도를 김사부는 탐탁지 않게 여긴다.

 

김사부의 지시를 부당히 여긴 강동주는 수술실에 늦게 들어오고 이런 태도를 보고 김사부는 분노하며 강동주에게 수술실에서 나갈 것을 명한다.

 

여러 차례 칼에 찔린 환자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가 흘러 나오고 조폭에게 당했다는 소문이 돈다

그 조폭이 병원 안에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강동주는 자신이 마주친 것 같다며 장실장에게 말해 조폭을 찾을 것을 부탁한다.

 

조폭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자상환자를 수술하고 있는 수술실로 윤서정을 인질로 잡고 들이닥치며 7화는 마무리된다.

 

7화의 나레이션은 특별하게 시대에 대한 명명은 없다

, 거대병원과 돌담병원의 갈등상황에 대해 말할 뿐이다.

 

먹거나 먹히거나, 밟거나 밟히거나의 싸움.

상대를 이기는 것이 곧 자존심이라 믿는 사람들.

그것이 정답이라고 부추기는 세상.

누군가를 이기지 않으면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

지는 순간 낙오자가 된다는 두려움이 사람들을 점점 더 치열한 경쟁으로 치닫게 하고 있었으니.

 

이는 정의한다면 무한 경쟁의 시대라고 할 수 있겠다

경쟁을 하지 않으면 인정받을 수 없으며 누군가를 이겨야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 사회

스스로 느껴야 하는 자존감을 타인에게서만 찾는 시대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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