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내일그대와]6화 리뷰


건너간 미래에서 자취를 감춘 나 자신. 유소준이 넘어간 미래에 만난 두식은 1년 뒤 유소준이 사라지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며 걱정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송마린과 헤어지고 자취를 감춘 자신이 이해가 되지 않는 유소준은 현재로 돌아오는 내내 걱정에 잠기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 체 두식을 찾아가지만 두식을 만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한편, 해피니스 이사장에게 유소준이 해피니스의 후원자임을 들은 송마린은 유소준에게서 해피니스의 후원자임을 듣고 싶어 계속 관련된 이야기를 하지만 유소준은 그런 송마린의 말에 무딘 것인지 눈치가 없는 것인지 끝끝내 송마린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송마린은 유소준을 데리고 마트로 가 장보는 남편인 유소준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는다. 사진 찍는 것이 어색한 유소준은 부끄러움을 가득 안고 사진을 찍어주며 빨리 끝내달라고 간청한다. 그런 유소준의 모습을 보면서 송마린은 과거 사진작가에게 말했던 자신이 담고 싶은 사진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기 때문에 사진을 찍고 싶은 거라고. 보이는 게 진짜는 아니니까. 다들 보여주지 않는 무언가가 속에 있는 거니까. 나는 진짜를 담아내고 싶어. 내 사진에.”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유소준의 사진을 찍고 싶다는 송마린의 말에 유소준의 진짜 마음을 알고 싶다는 말이 들어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송마린은 유소준의 사진을 포함해 인물 사진을 해피니스에 포트폴리오로 제출한다. 신세영은 유소준의 사진을 포트폴리오로 사용한 것을 트집 잡으며 포트폴리오가 형편없다며 송마린이 없는 자리에서 송마린을 거절하자고 말한다. 들어오며 말을 들은 송마린은 애써 침착하게 자리에 앉고 신세영이 자신에 대해 평가한 것에 맞불을 놓는다.

 

해피니스 홈페이지에 이런 말이 있더라고요. 함께 있을 집이 없어서 가족끼리 밥 한 끼 함께 할 수 없는 사람들. 가족인데도 흩어저 살 수 밖에 없는 사람들. 해피니스는 그런 분들을 위해 있는 단체라고요. 그래서 제 포트폴리오 주제도 인물로 잡았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 사진도 넣은 거에요. 제가 만약에 여기서 사진을 찍게 된다면 사랑의 집 자체가 아니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한 가족, 또 그런 사람들. 집이 아니라 인물 컨셉으로 사진을 찍고 싶어서요.”

 

한편, 유소준은 찜찜했던 미래에 대해 더 알아보기 위해 시간여행을 반복한다. 시간여행을 처음 시작할 때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경험 때문에 하루에 한번으로 제한했던 것을 깨면서 까지 미래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이를 반복하고 마침내 유소준이 남긴 일기를 발견한다. 일기에 적힌 글은 아저씨의 정체? 아저씬 내게 왜 시간여행을 알려 줬을까? 내게 왜 접근했을까? 김용진 상무라는 말만 적혀져있었다. 어찌보면 만난 것을 후회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대목에서 오해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송마린은 신세영의 못마땅한 태도에 맞서고 신세영은 송마린의 당당한 태도에 놀라 술을 마시자고 제안한다. 와인을 계속 마셔 둘다 만취해 신세영은 강기둥을 유소준으로 착각하고 짝사랑하는 감정을 드러낸다. 신세영을 짝사랑하는 강기둥이기에 얼마나 속이 쓰릴지 짐작이 간다. 송마린은 집으로 돌아와 유소준이 미래에서 사온 잡지를 보고 놀란다. 아직 치러지지 않은 대선에서 19대 대통령이 당선되었다는 내용을 보고 깜짝 놀란 송마린을 보고 유소준은 술에 취했다며 어물쩍 넘기려하지만 취해도 필름은 끊기지 않는 송마린은 깬 뒤 정신을 더듬어보며 유소준의 정체에 대해 의문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유소준은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알기 위해 친구 기둥을 이용한다. 123일에 집에서 만나자고 약속한 뒤 미래로 넘어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둥에게 묻는 방법을 사용한다. 무슨 일이 있냐고 묻는 유소준에게 기둥은 사고같은 것은 아니라며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곤 유소준이 송마린과 헤어지고 외국으로 갔다고 말한다. 결혼한 이후 내내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라고. 지금이라도 돌아가면 어서 송마린과 헤어지라고. 이것 뿐이 해줄 수 있는 말이 없다는 기둥의 말에서 유소준과 송마린은 만나서는 안될 운명이었는지 아니면 원래 운명으로 가게 하려는 세상의 움직임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기둥과 이야기하느라 지하철 막차를 놓친 유소준은 현실로 돌아오지 못한 채 미래에서 떠돌아다닌다. 현재로 돌아갈 수 없는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오는 연락을 받지 못하지만 미래의 송마린이 있는 집 앞에서 만날 수 없는 그녀를 계속 기다린다.

 

아무런 연락 없이 들어오지 않은 유소준에게 화가 난 송마린은 그동안 자신이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린다.

이럴꺼 까지 있어? 그냥 하루 실수한거잖아.”

나 해피니스에서 일하기로 했어. 다음 주부터 촬영 나갈 거야. 나 해피니스에서 일한다고. 유소준 너 정말 나한테 아무 말도 할 게 없어? 거기 만든 사람이 너라며.”

별로 할필요 없는 말이라고 생각했어. 정말 숨기고 싶었으면 너 거기서 일하게 두질 않았겠지.”

그래도 난 네가 말해줬으면 했어. 내가 너한텐 그정도는 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나 너한테 정말 궁금한 게 많은데. 못 물어보겠더라. 네가 자꾸 뭔가를 숨기는 거 같아서. 괜히 눈치보여. 내가 정말 너한테 이정도 밖에 안돼?”

내가 만약 너한테 숨기는 게 있다면 너한테 상처주기 싫어서 겠지. 네가 알아서 좋을 게 없으니까.”

뭐가 있기는 있는 거구나?”

있기는 뭐가 있어. 누구나 백프로 솔직할 순 없는 거 아냐? 내가 널 다 알 수 있을까? 나도 널 다 알 순 없어. 다 그런거잖아. 하지만 중요한 건 내 머리 속엔 앞으로 너랑 내가 계속 오래오래 잘 살 생각. 우리 앞날에 대한 걱정밖에 없다는 거야. .”

왜 이렇게 화를 내? 난 그냥 네가 나 모르는 비밀 갖는 게 싫고 생각할수록 섭섭해. 그 얘기를 하는 건데 왜 이렇게 복잡한 이야기까지 하는지 모르겠다.”

 

뒤늦게 마린이 보낸 문자를 모두 본 유소준은 잘못된 것을 느끼지만 연애를 해본 적이 없어서인지 서툴고 답답한 모습만 보인다. 잠깐 바람쐬기 위해 밖으로 나온 유소준은 두식이 집을 보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두식에게 자신이 보낸 편지를 봤는지 물어본다. 그러면서 결혼하면 유소준의 인생이 리셋되며 앞날이 다 바뀔 거라고 두식이 말했던 것을 말하며 미래가 더 꼬인거 같다고 말한다. 유소준을 따라 나온 송마린은 유소준의 말을 들었는지 화들짝 놀라며 6화는 끝난다.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일그대와]8화 리뷰  (0) 2017.03.05
[내일그대와]7화 리뷰  (0) 2017.03.04
[내일그대와]5화 리뷰  (0) 2017.03.02
[내일그대와]4화 리뷰  (0) 2017.02.15
[내일그대와]3화 리뷰  (0) 201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