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그대와]8화 리뷰

유소준은 그동안 왜 남영역 사고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인지 송마린에게 털어놓는다. 부모님이 기억하지 아들의 마지막 모습이 도망치는 모습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늘 자책하는 마음이 커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고. 그런 유소준에게 너 또한 피해자라며 마음을 다독여주는 송마린. 둘은 천천히 마음이 풀리고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와 모두 예전으로 돌아간 거라고 생각하는 송마린에게 유소준은 쓸데없는 배려를 한다. 자신이 그동안 잘못했던 것을 상처를 드러내서 관계가 회복된 것으로 넘어가선 안 되는 것이라고 송마린에게 충분히 잘 참고 배려해주겠다며 약속한다. 니모사처럼 조심히 다루겠다는 유소준의 태도에 송마린은 답답함을 느끼지만 유소준은 스스로 너무 멋있었으며 배려심이 강하다며 뿌듯해한다.

 

한편, 두식은 김용진 상무에게 접근해 유소준의 회사에서 빼내려 노력한다. 김용진 상무에게 투자를 하는 대신 유소준 회사에서 나오라는 제안을 한 두식은 미래에 김용진이 유소준과 송마린에게 위협적인 존재임을 미래에서 봐서인지 현금으로 100억을 투자하겠다며 김용진에게 미끼를 던지고 김용진은 못미더웠지만 선금 10억을 눈으로 보자 어쩔 수 없이 두식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두식이 본 미래에서 공사장에 쓰러진 해피니스 이사장과 이사장을 다치게 한 것으로 보이는 김용진의 모습이 나오면서 앞으로 일어날 사건에 대해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유소준은 송마린이 자신을 게이로 오해한 일을 생각하며 이건숙에게 복수하겠다며 김용진에게 부부동반으로 식사를 제안하고 이건숙 앞에서 누구보다 사랑받는 송마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건숙의 모든 질문에 숨어있는 의도를 알고 있는 유소준은 보란 듯이 닭살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이건숙에게 쓸데없는 소문을 내지 말라며 경고한다.

 

유소준은 집으로 돌아와 송마린이 쓴 일기를 보고 송마린이 유소준과의 감정에서 느끼고 있는 불안과 의문을 알게 된다. 불안해하는 송마린의 마음을 눈치챈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고 이를 또 잘못 해석해 다가오는 송마린의 마음을 모른 채 쓸데없는 배려를 한다. 자신을 유혹한 것이 아닐 거라며 침착하게 상황을 넘겨야 한다고 생각한 유소준은 또 한번 눈치없게 송마린을 허하게 만든다.

 

미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유소준은 강기둥의 집에 CCTV를 설치하고 미래로 가 녹화된 파일을 확인하려고 한다. 미래로 가 파일을 확인한 유소준은 10월까지 밖에 CCTV가 저장되어있지 않은 걸 확인하고 당황하지만 USB에 저장하고 현재에서 확인하기 위해 돌아오는 길에 미래의 송마린을 만난다. 미래의 송마린은 유소준이 미래의 유소준이 아님을 알아챈다. 유소준이 시간여행자임을 알고 있는 송마린.

 

우울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송마린에게서 유소준은 쌀쌀맞은 태도를 느끼고 둘이 헤어진 이유를 물어본다. 부정적인 대답을 하려는 송마린에게 유소준은 자신이 미래를 바꿀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송마린은 아직도 그짓이냐며 애초에 둘은 서로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현재로 돌아가 어서 자신과 정리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 미래의 송마린에게 현재의 유소준은 네가 좋다며 그간 말하지 않았던 자신의 마음을 드러낸다.

 

행복한 순간은 순간일 뿐이었다는 미래의 송마린의 말에 현재의 유소준은 그 순간이 자신에겐 전부라며 송마린을 놓치지 않겠다는 말을 한다. 그러면서 송마린은 신세영에 대한 언급을 하고 붙잡으라고 말한다. 해피니스 이사장이 김용진 상무에게 사고를 당하는 것을 유소준이 자신의 잘못으로 깨닫고 모든 관계의 파국을 맞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렇게 떠나가라는 말을 하는 송마린이 유소준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눈을 피하는 걸 봤을 때, 유소준과 첫키스를 할 때 메일로 자신의 말을 반대로 말한 것은 아닐지 짐작해본다.

 

집으로 돌아온 유소준과 송마린은 송마린의 어머니가 집에서 요리하고 있는 모습을 맞닥뜨린다. 송마린은 이 계기로 각방을 쓰고 있는 것을 숨기는 계기로 다시 합방하려 엄마를 자고 가라고 한다. 유소준은 여전히 송마린을 지켜주려 쓸데없는 배려를 하고 결국 송마린은 유소준에게 사랑한다 말한다. 유소준이 말했던 사인이 이것이었는지 둘은 다시 사랑에 불붙고 다른 방에서 자고 있던 송마린의 어머니가 보고 있던 가족 사진에 두식이 송마린의 아버지임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