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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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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그대와]5화 리뷰 자신의 미래를 위해 마린과 결혼한 소준. 신혼부부의 일상을 즐기는 마린과 소준의 태도는 사뭇 다른 점이 느껴진다. 꿈같은 결혼생활을 위해 마린은 아침 식사를 준비하며 소준의 출근을 바라보는데 여념이 없다. 첫 아침 식사를 준비한 마린. 마린이 준비한 아침 식사를 하며 소준은 무언가 잘못됐음을 깨닫는다. 마린의 음식 솜씨가 참기 힘든 수준임을 소준은 음식이 상한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소준의 그런 태도를 마린은 자책하며 소준을 더 불편하게 만든다. 불편해하려는 마린을 위해 소준은 억지로 꾸역꾸역 밥을 먹고 집을 나선다. 집을 나선 소준이 향한 곳은 회사가 아닌 친구 기둥의 집. 라면을 먹는 기둥을 부러워하며 마린이 요리학원을 다니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어 한다. 한편, 소준의 회사 상무인 김용진은 아내 건..
[내일그대와]4화 리뷰 유소준은 무(無)로 돌아갔을까? 송마린은 유소준에게 남영역에서 만나자며 메시지를 보내고 하루종일 기다렸지만 유소준은 나타나지 않았다. 미래에서 사라져버린 유소준은 세상에서 존재가 사라져버리진 않았는지 드라마의 초반이라 그러진 않았을 테지만 어떻게 풀어갈지 한편으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소준은 지하철 터널에서 발견된다. 밤 11시가 넘게 남영역에서 기다리다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유소준이 있는 병원에서 연락을 받은 송마린은 철렁 내려앉은 가슴을 진정시키며 황급히 병원으로 뛰어간다. 자신이 걱정되어 달려온 송마린을 보며 무덤덤한 척 툭툭 말을 뱉는 유소준에게서 애정이 느껴지는 것은 그가 점점 송마린에게 빠져들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다. 송마린이 지하철에서 유소준을 보고 남영역 사고에서 봤던 유소준을 기..
[내일그대와]3화 리뷰 남영역 사고에서 자신을 구해준 여자가 송마린이란 걸 알게 된 유소준은 송마린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당황한다. 그 사실에 당황한 유소준은 자신이 미래에서 알게 돼 현재로 돌아와 송마린을 다그치고 있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않은 채 자기 할 말만 한다. 송마린에게 상처를 주고 다시는 보지 말자고 했던 유소준이지만 유소준은 그 말을 자기가 먼저 어기게 될 것을 생각하며 계속 해서 봐야겠다며 송마린에 머리를 복잡하게 만든다. 2009년 3월 25일에 있던 남영역 사고를 생각하고 10년 뒤인 2019년 3월 25일에 자신이 죽게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유소준은 순간 누구에게 화를 내며 미래로 달려간다. 유소준이 찾아간 건 다름 아닌 10년 뒤의 유소준으로 유소준의 집에 찾아가 인터폰으로 송마린이 지하철 사고에서 만난 ..
[내일그대와]2화 리뷰 우연이 계속되면 운명이 되는 것일까. 운명이라서 우연이 계속 되는 것일까. 송마린이 삶의 자세를 다시 잡았던 남영역 지하철 폭발사고에서 말다툼을 벌였던 남자는 유소준이였다. 사랑의 밥차를 마치고 돌아가는 부모님과 지하철을 타고 가던 유소준은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가 아버지에게 저지를 당해 곤란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송마린을 핸드폰으로 찍었다는 오해를 사 다음 정거장인 남영역에서 내리게 된다. 남영역에서 서울역으로 가는 유소준의 부모님이 탄 열차는 그렇게 유소준과 송마린이 내리자마자 서울역으로 가던 중 폭발한다. 부모님을 잃은 유소준은 사고가 나고 49일 뒤 부모님에게 꽃이라도 놓고 오려고 사고 현장으로 갔다가 처음으로 시간여행을 하게 된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고 처음해보는 경험으로 어찌할 바..
[내일그대와]1화 리뷰 사소한 움직임이 일으키는 커다란 변화.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날씨의 변화를 가져와 태풍을 일으킨다는 나비 효과와 같은 말이 도깨비 후속으로 tvN에서 방영되는 의 핵심적인 이야기이다. 시간여행자라는 최근 들어 다소 많이 쏟아져 나온 소재임에도 tvN에서 시그널로 한 차례 성공을 거둔 이제훈과 이름 자체로 사랑스러운 신민아의 만남이라는 것으로 관심을 끌었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솔직히 말해 획기적인 소재는 아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남자 주인공인 이제훈의 전작인 시그널도 과거와 현재 간의 무전기로 시간여행이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최근 들어 자주 다뤄진 소재임은 분명하다. 다소 식상할 수 있는 소재를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어떻게 풀어갈까? 내일 그대와의 소개글은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
[도깨비]찬란했던 도깨비의 명대사 모음 1화 “너의 백성의 염원이 너를 살리는구나. 허나, 너의 검엔 수천의 피가 묻었다. 너에겐 적이었으나 그 또한 신의 피조물. 홀로 불멸을 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봐라. 그 어떤 죽음도 잊히지 않으리라. 내가 내리는 상이자 그대가 받는 벌이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가 편안하리라.”김신을 도깨비로 만든 신의 벌의 대사로 전체적인 드라마 전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대사이다. “속도 없이 이런 풍경을 보니 좋습니다.” “나는 네가 속도 없이 이런 풍경을 보는 게 좋다.” “속도 없이 돌아오니 좋구나.” 이래서는 안 되지만 그와 상관없이 좋다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표현인 듯하다. 김신의 사극톤 말투가 유행할 것으로 보였던 대사로 가장 처음 사람..
[낭만닥터 김사부]사회를 반영한 시대명, 명대사 1화 불의의 시대, 불평등의 시대, 불만과 불신으로 가득한 시대. 무분별한 의료시술과 차별적 환자 맞춤 서비스의 홍수 속에서 의료계 마저 돈 때문에 울고 웃는 시대. 강동주는 아버지와 함께 응급실에 먼저 왔음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온 환자가 병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라서 진료 순서가 뒤로 밀려 아버지가 숨을 거두는 순간을 목격한다. 이에 정의롭지 못하며 차별로 인한 불만과 불신으로 학생인 야구배트를 들고 응급실로 습격해 병원을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2화 차별의 시대 : 실력보다는 연줄과 배경이 지배하는 시대, 생명에 대한 도전과 극복의 미덕이 있어야할 병원에서 조차 21세기판 진골과 성골이 존재. 왜 강동주가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사람들과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고 그로 인해 책임져야할 결과가..
[도깨비]그들의 영원한 사랑 “그래 그래서 하는 말인데오늘 날이 좀 적당해서 하는 말인데네가 계속 눈부셔서 하는 말인데그 모든 첫사랑이 너였어서 하는 말인데또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이 고려 남자의 신부가 되어줄래?” 그동안 지은탁과 나눴던 모든 시간이 함축된 이 고백으로 도깨비의 마지막화는 포문을 연다. 이 쓸쓸하고 찬란한 남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가 되겠다는 지은탁의 대답과 함께 둘의 앞길은 찬란히 빛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승사자의 찻집에는 운전기사와 기업의 오너로 보이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같이 저승길을 가는 것처럼 보인다. 기억을 지워주는 차를 건네는 저승사자에게 운전기사는 감사하다고 말하지만 기업의 오너는 살아봤자 시계 값도 안되는 인생과 겸상을 시키는 것이냐며 불만을 표출한다. 그런 오만한 기업의 오너에게 저승사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