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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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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그대와]1화 리뷰 사소한 움직임이 일으키는 커다란 변화. 나비의 작은 날갯짓이 날씨의 변화를 가져와 태풍을 일으킨다는 나비 효과와 같은 말이 도깨비 후속으로 tvN에서 방영되는 의 핵심적인 이야기이다. 시간여행자라는 최근 들어 다소 많이 쏟아져 나온 소재임에도 tvN에서 시그널로 한 차례 성공을 거둔 이제훈과 이름 자체로 사랑스러운 신민아의 만남이라는 것으로 관심을 끌었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는 솔직히 말해 획기적인 소재는 아니다. 영화 뿐만 아니라 남자 주인공인 이제훈의 전작인 시그널도 과거와 현재 간의 무전기로 시간여행이 이루어진다는 것으로 최근 들어 자주 다뤄진 소재임은 분명하다. 다소 식상할 수 있는 소재를 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어떻게 풀어갈까? 내일 그대와의 소개글은 외모, 재력, 인간미까지 갖춘 완벽 스펙의 시..
[도깨비]찬란했던 도깨비의 명대사 모음 1화 “너의 백성의 염원이 너를 살리는구나. 허나, 너의 검엔 수천의 피가 묻었다. 너에겐 적이었으나 그 또한 신의 피조물. 홀로 불멸을 살며 사랑하는 이들의 죽음을 지켜봐라. 그 어떤 죽음도 잊히지 않으리라. 내가 내리는 상이자 그대가 받는 벌이다.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그 검을 뽑을 것이다. 검을 뽑으면 무로 돌아가 편안하리라.”김신을 도깨비로 만든 신의 벌의 대사로 전체적인 드라마 전개를 가장 잘 나타내는 대사이다. “속도 없이 이런 풍경을 보니 좋습니다.” “나는 네가 속도 없이 이런 풍경을 보는 게 좋다.” “속도 없이 돌아오니 좋구나.” 이래서는 안 되지만 그와 상관없이 좋다는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표현인 듯하다. 김신의 사극톤 말투가 유행할 것으로 보였던 대사로 가장 처음 사람..
[도깨비]그들의 영원한 사랑 “그래 그래서 하는 말인데오늘 날이 좀 적당해서 하는 말인데네가 계속 눈부셔서 하는 말인데그 모든 첫사랑이 너였어서 하는 말인데또 날이 적당한 어느 날, 이 고려 남자의 신부가 되어줄래?” 그동안 지은탁과 나눴던 모든 시간이 함축된 이 고백으로 도깨비의 마지막화는 포문을 연다. 이 쓸쓸하고 찬란한 남자의 처음이자 마지막 신부가 되겠다는 지은탁의 대답과 함께 둘의 앞길은 찬란히 빛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저승사자의 찻집에는 운전기사와 기업의 오너로 보이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같이 저승길을 가는 것처럼 보인다. 기억을 지워주는 차를 건네는 저승사자에게 운전기사는 감사하다고 말하지만 기업의 오너는 살아봤자 시계 값도 안되는 인생과 겸상을 시키는 것이냐며 불만을 표출한다. 그런 오만한 기업의 오너에게 저승사자는..
[도깨비]되찾은 기억, 잊은 줄 알았던 상대의 기억 캐나다를 거닐던 지은탁은 자신을 향해 반갑게 인사하는 외국인과 마주친다. Oh, you again이라는 말을 듣고 그러네요라고 대답하는 자신을 본 지은탁은 그 남자를 찾아다니다 목걸이 가게 주인이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지은탁이 하고 있는 목걸이를 보고 자신이 만든 목걸이라며 선물해준 남자와 잘 묻고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 목걸이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은 지은탁의 머리는 더 복잡해진다. 김신은 지은탁이 여행하고 있는 캐나다로 가고 싶지만 자신이 가도 될지 고민에 싸이며 다닐 수 있는 모든 나라를 왔다갔다한다. 결국 마음먹고 캐나다로 가자마자 지은탁을 마주한 김신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다 얼버무리며 지은탁과 캐나다를 함께 거닌다. 대화 도중 자기도 모르게 지은탁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하게 되고 지은탁은 ..
[도깨비]9년이라는 시간,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숫자의 기다림 지은탁의 손을 빌려 가슴에서 검을 빼 박중원을 베고 한 줌 재가 되어 사라진 도깨비. 왕여에게 장렬히 죽는다 기별을 하고 지은탁의 품에서 사라진다. 지은탁은 뒤에 겪을 상황을 아는 지 재빨리 가방에 있는 노트를 꺼내 황급히 지금의 기억을 적는다. 신의 배려로 남은 사람들의 기억이 지워지는 과정에서 지은탁은 자신의 기억을 흔적으로 남겨두는 것이다.기억해. 기억해야돼. 그 사람 이름은 김신이야. 키가 크고 웃을 때 슬퍼. 비로 올거야 첫눈으로 올거야. 약속을 지킬거야. 기억해 기억해야돼. 넌 그 사람의 신부야. 도깨비는 무로 돌아가기 전 중간계에서 신의 말을 듣는다.너는 너를 아는 모든 이들의 기억 속에서 지워졌다. 그건 그들의 평안이고 나의 배려다. 그리고 너의 벌은 끝났다. 이제 모든 것을 잊고 잠들어 ..
[도깨비]말 한 마디의 무게 말 한 마디의 무게. 왕의 어명 한 마디에 김신은 지옥과 같은 전쟁터로 나아갔고 살아돌아왔지만 그와 함께한 부하와 일가 친척들은 왕의 어명 한 마디에 죽임을 당했다. 왕이 자신에게 내린 그 한 마디로 900년이라는 세월을 힘들게 살아온 김신은 저승사자가 왕여임을 알고 분노했지만 기억을 하지 못하는 왕여에겐 무엇도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신이 자신에게 내린 상황에만 분개한다. 자신이 왕여인 것을 깨달은 저승사자는 김선의 전생에서 봤던 비겁했던 왕여의 모습을 생각하며 자신의 과거가 어땠는지를 곰곰이 생각해본다. 왕여와 한 공간에 있을 수 없는 김신은 지은탁을 데리고 집을 나와 유덕화가 살고 있는 본가로 들어간다. 지은탁은 김선이 걱정된다며 김선의 집에서 당분간 함께 있다며 김신의 걱정을 덜어준다. 김선은 지..
[도깨비]12화-도깨비와 저승사자. 공생일까 공멸일까 저승사자의 정체를 알게 된 김선은 저승사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과 만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 사이에서 고민에 잠겨있다. 그러면서도 소주를 한 병 마시며 한잔마다 만나고 싶다와 만나지 않는다를 세며 7잔인 소주의 답은 만나고 싶다의 결과를 늘 맞이한다. 저승사자는 김선이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상황에서 진짜 자신의 정체를 알고 싶어하는 한편 핵심을 알게 되어 다가가지 못할 것을 염려한다. 지은탁은 김신이 연서라고 한 내용을 옮겨 적어 저승사자에게 물어보려다 김신에게 들킨다. 적혀있는 내용은 김신이 연서로 혼자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었음에도 유덕화가 이를 알고 지은탁에게 말해준 사실을 알게 된 둘은 유덕화의 그간의 행동이 범상치 않았음을 느끼고 유덕화를 찾아 나선다. 많은 사람들의 궁금함을 자아내었던 유덕화의 ..
[도깨비]전생의 현생, 그리고 구천을 떠돈 기타누락자 저승사자(왕여)에게 김선이 전생에 도깨비(김신)의 누이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김신은 김선을 보기 위해 가게로 향한다. 가게에서 김선을 마주친 김신은 다짜고짜 김선을 껴안고 보고 싶었다며 김선에게 달려든다. 이게 무슨 짓이냐며 김선은 당황하고 저승사자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요청한다. 저승사자는 김선이 전생에 김신의 누이였다며 설명하지만 김선은 그런 전설의 고향같은 이야기를 지어내어 자신을 보러 온 거냐며 둘의 말을 믿지 않는다. 김신은 김선이 전생에 좋아했던 홍시, 꽃신, 비단을 김선에게 주며 전생에 해주지 못했던 것을 선물해준다. 김선은 홍시, 꽃신, 비단은 자신의 취향이 아니라며 김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지은탁에게 김신을 말리라는 소리를 한다. 지은탁은 이 상황이 궁금해 저승사자에게 묻지만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