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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사랑이야]사랑하는 습관과 여유 장재열이 하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나온 지해수. 라디오로 오는 과정에서 지해수는 장재열이 자신과 사귀는 사이임을 드러내지 않는 것을 오해한다.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관계를 숨겨야하냐는 지해수의 말에 장재열은 아무런 의미없이 “귀찮다”라는 말로 넘기지만 지해수는 장재열의 귀찮다는 말이 곧 자신이 헤어질 여자이기 때문에 알리고 싶지 않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장재열에게 날이 선 지해수는 라디오 방송에 들어가서도 날이 서있지만 곧 장재열이 의도한 말의 뜻을 듣고는 이해한다. “정말 오늘 닥터지가 추천하실 영화가 비 포 미드 나잇(Before Midnight)이라구요? 좀 의외네요. 비 포 시리즈를 좋아하신다면 20대의 순수한 사랑에 설레임을 가득담은 비 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도 있고, 30대의 ..
[괜찮아 사랑이야]사랑한다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 여럿이 함께 사는 집에서는 도저히 글이 써지지 않는 장재열은 글을 쓰기 위해 이사를 결심한다. 장재열은 이사 간다는 말을 저녁인사마냥 툭 내던지고 지해수는 당황한다. 그러면서 지해수에게 자신이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 남이 자신의 공간에 들어오는 걸 꺼리고 자신만의 공간을 중요하게 여기던 장재열에게 자신 혼자만의 공간이 사라지고 지해수와의 공간으로 모두 바뀐 것. 사랑하는 사람 사이의 공간이다. “704707 우리가 탔던 오키나와 왕복 플라이트 넘버.이제 나 혼자만의 공간은 없어.언제든 네가 들어 올 수 있지근데, 대체 나한테 사랑한단 말은 언제쯤 할 거야, 지해수!” 캠퍼스 커플이자 의사 커플로 결혼했던 조동민과 이영진. 둘 사이는 서로 좁힐 수 없던 생각의 차이로 이혼하지만 여전히 서로 좋아하기에 친구..
[괜찮아 사랑이야]손해보는 사랑? 미련남는 사랑? 지해수가 장재열과 연애하길 바랬던 지해수의 언니. 하지만 막상 둘이 연애를 하고 오키나와로 여행을 갔다는 이야기를 들은 해수의 언니는 내심 불안하다. 인기 많은 스타 작가이자 바람둥이라는 소문이 있는 장재열에게 제대로 된 연애한번 못해본 지해수가 혼자 상처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 해수의 언니는 조동민에게 장재열이 어떤 사람인지 묻는다. “저렇게 여행다니다가 둘이 헤어지면 우리 해수가 상처받고 손해보면 어떡해.” “사랑에 손해가 어디있고 상처가 어디있냐?” “왜 없어요? 있지?” “사랑은 추억이나 축복 둘 중 하나야.” 오소녀는 박수광과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전에 사준 새 옷을 말한다. 새 옷에 맞는 신발이 없다며 새 신발도 사달라는 소녀. 소녀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지만 그녀가 품행장애가 있기 때문..
[괜찮아 사랑이야]누구를 위해? 너를 위해. 장재열과 지해수는 일본 오키나와로 처음 여행을 떠난다. 지해수는 여행을 떠나기 전 자신을 지켜줄수 있는 지에 대해 약속을 받고 여행을 떠나지만 장재열이 받아들인 지키는 것은 다른 의미였다. 장재열은 오픈카에 좋은 호텔의 좋은 방을 구하지만 돈을 지나치게 많이 쓰는 것 같다며 무르라는 지해수와 부딪힌다. “왜 짜증이야? 짜증났잖아. 지금. 그래서 말끝마다 담담함을 위장해서 은근히 비아냥. 아냐?” “그래 화났어. 나는 너랑 처음 오는 여행이니까. 돈이 좀 들더라도. 되도록 좋은 곳에서.” “네 돈만 드는 게 아니지. 경비는 2분의 1인데. 네가 낸다고 말하지마. 나는 남자친구한테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의존형을 사는 그런 여자들 정말 싫어.혐오해. 차 사달라. 가방 사달라. 무슨 남자가 봉이야?” “그런 여..
[괜찮아 사랑이야]위험한 사람 출소 전 외출을 허가받은 장재범은 주위에 알리지 않고 몰래 조동민을 만난다. 조동민에게서 사람에게 사실을 모두 말하게 하는 주사인 아미탈에 대하여 들은 장재범은 이를 통해 장재열에게 사실을 말하게 할 생각으로 주사기를 빼돌린다. 조동민에게서 주사기를 바꿔치기하고 몰래 도망나온 장재범은 장재열을 찾아가 주사기로 온몸을 찌르고 구타한다. 주위 사람이 경찰에 신고하려는 것을 본 장재열은 경찰에 신고하게 되면 장재범이 평생 감옥에 있어야 할 것을 염려하여 주변에 경찰에 신고하지 말 것을 부탁하고 형에게도 부탁하라고 말한다. 장재범은 교도소에 평생 있게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얼이 빠져 장재열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장재범이 벌인 일을 알게 된 조동민은 싸우고 있는 둘을 찾아와 장재열에게 경찰에 신고할 것을 말한다...
[괜찮아 사랑이야]우리의 발목을 잡는 것들 지해수는 밖에서 상처를 입고 돌아온 장재열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장재열의 상처를 치료해주기 위해 장재열의 방으로 들어온 지해수는 장재열의 침실인 화장실까지 들어간다. 자신의 공간으로 들어온 지해수에게 장재열은 화장실에 걸려있는 그림에 관해 이야기를 꺼낸다. “이 낙타 그림이 뭔지 알아? 사막의 유목민들은 밤에 낙타를 이렇게 나무에 묶어두지. 그런데 아침에 끈을 풀어. 보다시피. 그래도 낙타는 도망가지 않아. 나무에 끈이 묶인 밤을 기억하거든. 우리가 지난 상처를 기억하듯. 과거의 상처가 트라우마가 현재 우리의 발목을 잡는다는 얘기지. 나는 화장실 너는 불안증.”
[괜찮아 사랑이야]너도 사랑지상주의니? 장재열은 조동민, 박수광과 지해수의 친구를 보러간다. 친구 커플은 결혼을 하고 임신한 상태로 지해수는 둘의 만남을 반대했었다. 여자가 스키조, 조현증인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해수의 반대에도 둘은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가지게 된 것이다. 지해수의 남자사람친구의 공연을 보러간 곳에서 남자사람친구는 부인에게 애를 포기하자고 했다가 부인의 감정이 격해져 강에 뛰어들게 만든다. 장재열은 그녀를 구하러 강에 뛰어들지만 임신한 상태라 폐에 물이 들어가면 안된다는 지해수의 말을 듣고는 자신의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속 깊이 들어가 임산부가 물을 먹지 않도록 애쓴다. 장재열의 그런 모습을 본 지해수는 그간 가시 돋힌 태도로 보았던 장재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며 대화를 나눈다. “난 사실..
[괜찮아 사랑이야]사랑에 빠지는 건 순간이야 술자리에서 원치 않은 사건으로 장재열의 오피스텔로 자리를 옮긴 장재열과 지해수. 술을 마시다 장재열은 지해수에게 가볍게 키스하고 뺨을 맞는다.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당황한 지해수에게 장재열은 그녀가 어려워하는 사랑을 쉽게 생각하라고 이야기를 하나 한다. “옛날에 어떤 마을에 깊고 깊은 동굴이 하나 있었어. 그 동굴에는 천년동안 단 한 번도 빛이 든 적이 없었지. 천년의 어둠이 쌓인 깊은 동굴. 사람들은 그 어둠을 무척이나 두려워했지. 지금 너처럼. 사람들은 모두 천년의 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천년의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했어. 하지만 빛이 드는 건 지금처럼 한 순간이야. 네가 30년 동안 사랑을 못했다고 해도. 300일 동안 공들인 사랑이 끝났다 해도. 괜찮다고. 다시 사랑을 느끼는 건 한 순간 일 테니..